샤인 (Shine, 1996)


고등학교때는 액션스타일의 영화만 좋아해서 대부분 그런영화를 봤던거 같다.
이 영화의 포스터는 워낙 유명해서 노트에 첫페이지를 장식했을 정도였지만...
그 유명한 피아니스트 영화를 난 오늘에서야 봤다.  T_T
사실 얼마전에  윤희님블로그 갔다가 이영화에 대한 글을 읽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게된 영화다.
정말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 재미있게 봤다.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 아버지를 비난하는 마음을 가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아들이 피아노 연주곡을 가르쳐달라고할때 아들 들여보내고
혼자 피아노 앞에 앉아서 생각하는 모습에서 자기가 실력이 안되는걸 마음아파하는 모습이 보였고
아들 미국유학을 결정해야하는 순간에 아들 기사가 나온 신문들을 스크랩해놓은걸 보는 장면에서도
어떻게 보면 다른방법으로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나한테는 보였던거 같다.

얼마전에 봤던 "어거스트러쉬"나 "비투스"라는 영화랑 비슷한 종류의 영화였지만
영화에서 풍기는 느낌이나 깊이 그리고 분위기는 전혀 다른거 같다.
물론 난 이영화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개인 평점 9 점

P.S 포스터에 나온 저 장면....상의만 벗고 뛰는건줄 알았는데 T_T 홀딱 벗고 뛰는거 였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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