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 사무라이(Afro Samura, 2007) / 아프로 사무라이 부활(Afro Samurai-Resurrection, 2009)


아프로 사무라이!! 오~ 이런 애니메이션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보고나니깐
지금까지의 일본애니메이션하고 좀 다른 느낌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미국 힙합과 사무라이 그리고 SF가 오묘하게 잘 조합된 작품이다.

내용은 대충 복수에 관한거다.

고대에서 부터 내려오는 전설에는 1번과 2번의 머리띠가 있는데
1번 머리띠를 지닌자는 신으로 불리고 그한테 도전할려면 반드시 2번 머리띠가 필요하다.
즉 2번 머리띠를 가진자만 도전할수 있다.

아프로 사무라이의 아버지는 1번 머리띠를 지녔지만 어린 아프로가 보는 앞에서 잔인하게 넘버2에게 목숨을 잃게 된다.
어린 아프로는
오직 복수를 위해 넘버2의 머리띠를 지키고 결국에는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성인용이라서 그런지
결투장면이 무척 잔인하다. -_-;;
사람들이 킬빌을 능가한다고 말하던데 ....난 킬빌을 안봐서 모르겠다.

절대 멈추지않고 앞으로 나간가기만 하는 사무라이 아프로...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사무라이일까?
근데
일본 애니메이션이니깐...당연히 그런의미에서 아프로라고 쓴건 아니겠지? ^^;;

한가지 더 특이한점은 미국에서 개봉해서 그런지 대사가 다 영어로 나온다.
그리고 아프로 사무라이의 목소리 더빙은 사무엘 L 잭슨이 했다고한다.

개인평점 8점


2편이 나왔다는걸 알고 1편부터 봤기때문에 바로 이어서 2편을 봤다.

내용은 역시 1번 머리띠랑 2번머리띠 뭐 얼키고 설키고..그런 내용이다.
2편에서 한가지 다른점은 무정하고 냉정하기만 했던 주인공 아프로 사무라이가
자기가 죽였던 사람들을 조각상으로 깍는 장면이 나온다는거다.

그냥 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갈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Spring Summer Fall Winter and Spring, 2003)"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그 영화에서도 주인공이 죄를 씻고 싶은 마음으로 반야심경을 칼로 파는 장면이 나오는데 왠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이 애니메이션의 장점은 1편이나 2편 모두 다 잔인하지만 영상미가 정말 대단하다는거다
배경영상을 보고있으면 정말 아름답고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고 멋스런 액션까지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만화로 이렇게 잘 표현할수 있다니 대단하다.
  영상만 따지고보면  9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

하지만 왠지 스토리면에서 2편도 나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1편이 더 좋았던거 같다.
2편에서는 SF적인 요소가 더 많이 첨가되서 조금 동떨어진 느낌이랄까?

개인평점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