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Our School, 2006)


재일교포에대한 다큐멘터리라고해서 볼까 말까? 고민을 많이했다.
이 다큐는 재일동포 그중에서도 학교다니는 3-4세들에 대한 얘기인데
다큐를 보면 볼수록 꼭 북한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발음도 그렇고 말하는것도 그렇고...
중간에 운동회를 할때도 북한 깃발만 달아 놓아서 왜 그러지 했는데
계속보다보니깐 이 학교애들은 한국보다는 북한을 자기나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도 그럴것이 북한정부에서는 학교에대한 재정적인 지원도해주고 자유롭게 왕래를 할수 있게 도와주는 반면
한국정부에서는 지원은 커녕 방문입국에 대한것도 까다롭고 심사한다고 한다고하니 -_-;

어떻게보면 남북으로 갈라지기전에 일본에 건너갔으니깐이라고 이해도 되고
한국정부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은것도 안타깝지만
일본쪽에서는 북한에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데 북한 재외동포로 살아간다는거
그리고 군대를 다녀온 내가보기엔 어린친구들이 북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학생들을 순수한 모습은 나름대로 잘 담아 낸거같기도하다.

다큐멘터리로는 약간 부담스러운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있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봐야할꺼 같다.
그래서 다큐를 좋아하지 않은 분들한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않다.

개인 평점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