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표류기 (Castaway On The Moon, 2009)


빚때문에 자살을 결심한 남자...한강다리위에서 뛰어 내렸지만
결국은 죽지도 못하고 도심 한가운데 무인도(밤섬?)에 표류 된다. -_-;
근데 정말 나갈수 없는 섬이 한강 한가운데 있는걸까?

연기파 배우 정재영이 주인공으로 나오면 우선 코미디를 생각하게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웃긴 장면이 꽤 나온다.
전체적으로 상당한 재미를 주지만 한편으로는 인생의 아픔도 진진하게 잘 담아내고 있다.
카카오 80%이상의 달콤씁쓸한 초콜릿같은 영화인거 같다.

아쉬운 점은 정려원이 등장하는 과정에서 과거사가 없기 때문에 연결이 조금 부자연스럽다는거다.
정려원에 대한 과거사를 짧게라도 보여줘서 관객의 이해를 돕게 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든다.

정말 기대하던 영화였는데 실망 시키지 않은거 같다.


개인 평점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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