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을 들다 (2009)


난 스포츠 영화는 잘 안 보는편이다.

우선은 결말이나 줄거리내용이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이다.
힘들고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나중에는 우승한다 뭐 대부분 이런 내용이고
거기다가 슬픈 스토리가 항상 곁들여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포츠 영화중에 인기있었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도 안 봤다.-_-;

우선 이것 역시 역도에 관한 내용인지 모르고 봤다.
이범수가 나오는 코미디 영화라는 말에 끌려서 봤는데 아니었다.
물론 웃긴 장면도 있었지만 괜히 마음이 답답해지고 눈물을 뽑아낼만한 장면도 많이 나오고 T_T

우리나라에서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서러움이나 대우받고 있는 상황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영화였다.
영화쪽이나 운동하는쪽 그리고 Art랑 관련되면 선배나 선생님들은 거의 하늘같은 존재처럼 되어버리는 현실!!
영화니깐 이런일이 있겠지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실제상황에서도 이런 뭐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걸 알고 있기에 영화를 보면서 더 답답하고 슬프게 느껴졌다.

줄거리는 얘기하면 스포가 너무 쉽게 들어갈꺼 같아서 생략!!
하지만 그래도 너무 궁금해하는 사람을 위해서 말하면 간단하게 역도를 배우는 시골 소녀들의 얘기(?) ^^

그리고 난 중고등학교애연기를 보면서 아역을 쓴줄알았는데 아니었다 -_-;
조안이라는 배우 여기서 처음 봤는데 연기도 잘하고
20대 후반인데 중고등학생의 순수한 연기를 너무 잘 해준거 같다.
그나저나, 슬픈 영화인줄 알았으면 안 보는건데 T_T

개인평점 8.5점

'Korean Mov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니를 찾아서 (Where Is Ronny..., 2009)  (2) 2009.09.26
차우 (Chaw, 2009)  (0) 2009.09.20
김씨 표류기 (Castaway On The Moon, 2009)  (0) 2009.08.08
7급 공무원 (2009)  (0) 2009.07.13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08)  (0) 2009.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