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 (2008)

강풀의 만화를 영화화한 영화라고 한다.
그동안 몇편의 강풀만화가 영화도 만들어졌는데 그때마다 반응은 별로였던거 같다.
난 강풀의 만화를 본적도 없고 영화로 만들어진걸 본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나름 재미있었다.

사람들은 원작자가 돈때문에 영화를 만든다고 말도 많은거 같은데...
난 좋은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지는데 적극 찬성이다.
그리고 아무리 영화제작을 잘한다고해도 원작보다 괜찮은 영화가 나오기는 힘든게 사실이니깐
사람들이 영화가 원작보다 별로라고하는것도 이해한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영화에 대해서 짧게 얘기한다면
순정만화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루한 일상들을 순정만화처럼 아름답운 색체로 담아내고 있다.
또 어떻게보면 정말 영화 속에서만 이루어질수 있는 얘기,누구나 한번쯤 꿈꾸거나 생각했던 내용을 담고 있다.

18살여고생과  30살아저씨...(30살은 왠지 아저씨라는 호칭이 어울리는 나이 OTL )
어색하면서 자연스러운 만남...
고등학생으로 이연희가 나오는데 다들 연기 못한다고 하던데...이 영화에서는 괜찮은거 같은데.
나만 괜찮다고 느끼는건가?
하지만 우리나라에 언제부터 생겼는지도 모르는 원조교제라는 단어가 대부분 생각나게 될꺼다. ^^

그리고 공익과 지하철에서 만난 어느이쁜여자.....좀 어뚱하면서 끈질기게 이어지는 만남...
난 사실 그 이쁜 여자가 채정안인줄 몰랐는데 인터넷에서 이름을 확인하고 알았다.
얼굴이 너무 많이 바뀐거 같다.
얼굴에 살이 붙어서 그런지 더 이뻐고 분위기있어졌다고할까?
하여튼 다 연결되어있는 사람들...나는 보는 내내 상당히 유쾌한 기분이었다.

개인평점 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