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없다 (No Mercy, 2009)


요즘 성지루가 이 영화 저영화에 많이 나오는거 같다.
몇일전에 본 식객 : 김치전쟁 (2010)에서도 감초 역활을 해주더니~
그리고 오랜만에
오랜만에 한혜진도 스크린에서 보는거 같다 ^^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모범시민 (Law Abiding Citizen, 2009)이랑 비슷했던거 같다.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한 여자를 토막 살해한 살인범이 잡히는데 그 살인범은 이미 부검의 딸도 납치한 상태이다.
경찰서에 잡혀온 살인범은 한국최고의 부검의를 협박해서 자기를 빼내지 않으면 딸도 죽이겠다고 협박을 한다.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해서 잔인한 살인범을 감옥으로부터 빼내야하는 부검의.
하지만 그러면서 점점 밝혀지는 살인마의 숨겨진 비밀...

역시 경찰과 범인에 관한 얘기구나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영화 안쪽을 파고 들면 상당히 심오하다.
한마디로 유쾌하거나 즐겁거나 행복한 내용과 결말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누가 나쁘다 누가 좋다고 말하기도 그렇다.
나같은경우 어쩔수 없이 살인범에게 더 동정표가 간다.

영화에서 보여주듯이 고위층의 자녀들 그리고 그녀석들이 받는 말도 안될꺼 같은 특권은
실제상황속에서도 비일비재할꺼다.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고 내용이 좀 어색하게 흘러가는곳도 있지만 반전도있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 제목은 정말 끝장나게 잘 정한거 같다.

개인평점 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