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러브 (Fair Love, 2009)


아빠친구와 친구의 딸...
둘이 사귄다(?) 헉스~~~~~~는 왠지 좀 웃긴상황..
어떻게 보면 원조교제(?)같은 느낌도 들고 내용도 참 불손할꺼 같은
사실은 그렇게 불손한 내용이 아니다.

사실 외국에서는 의외로 이런경우가 많은거 같기도하다.
물론 이 영화속에서 나오는 관계는 흔한 경우가 아니겠지만 나이차이만 두고 봤을때
많은 헐리우드 스타들도 나이차이가 많은데 자연스럽게 결혼하는걸 봐도 그렇고 ^^
아~ 당연히 외국에서도 나이차이가 심하게나면 어의없어하긴하지만...
한국보다는 상황도 그렇고 주위의 눈초리도 한결 부드럽다는거~

영화의 배경이 홍제동인데 예전에 친구보러 많이 갔던 동네라서
중간중간에 정이가는 장면도 몇개 나와서 옛날생각도 잠깐 났다.

영화를 보면서 좀 답답했던건
남자가 먼저 좋아한것도 아니고 여자가 좋다고 말했고 또 둘이 좋아하는데 어떻하라고 -_-;
주위에서 뭐라고 말들이 그렇게 많은지...
그리고 마지막쯤에 좋은데 헤어지자는거...그럴꺼 왜 사귀는거야? >_<
  난 정말 이해가 안됐다.

2시간 가까이 되는 러닝타임이지만 영화는 자연스럽게 잘 흘러간다.
다만 결말이 좀 별로 였다.
마지막에 뭔가 결말을 줘야하는데 중간에 그냥 끝내버린 느낌이랄까?

개인 평점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