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넬리 (Farinelli: Il Castrato,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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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영감이다.


특히 음악과 잘 어울리는 단어..영감.
어떻게 보면 외설적인 장면으로 보일수 있으나
난 전혀 그런걸 느끼지 못했다.

1시간 50분정도....지루함도 몰랐다.
음악..사랑...고통...용서

중간에 어린아이가 우유빛물에 들어가있는데..
그게 마약탄 물이란다...거기서 거세를..ㅠㅠ
얼마나 아팠을까...쩝
그런 만행(?)을 저지른 형....

마지막에...

용서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형 리카르도
하지만 파리넬리는 그런 형을 아내 알렉산드라에게 이끈다.

두 형제는 마지막으로 한 여자를 함께 사랑한다.

마지막 선물...아기...를 남기고 형은 전쟁터로 떠나면서
끝이난다.

어떻게 보면 이해가 안될꺼 같은 내용이지만
영화는 감동적이었다.

끝부분에 나오는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는
핸델의 오페라 "리날도(Rinaldo)" 에도 나오고
우리나라에서도 성악가 조수미가 부르기도 했다.


개인 평점은 9.5점

* 카스트라토 - 거세를 한 남성가수를 지칭하는 말.
(중세 카톨릭에서 많이 쓰였는데 어렸을때 아직 변성기가 지나지 않은 소년을 거세시켜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막아 소년때 그대로의 목소리와 음역을 유지하는 가수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