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 (Oceans, 2009)


영화로 분류해야할지 다큐로 분류해야할지 헷갈린다.
  극장에서 개봉했지만 다큐 느낌이 강해서 난 다큐멘터리로 분류했다.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바다, 지구속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우주인 바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바다
그 바닷속 모습을 역동적인 느낌이나게 영상으로 정말 잘 담았냈다.

보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의 아름다운 바다생명체의 모습과 영상들에 눈을 뗄수가 없었다.
그리고 아름답고 신기한 영상뒤에 사람들이 바다생물들에게 저지르는 만행도 보여준다.

정말 사람이란 잔인한 존재인거같다.

나도 참치를 먹고 연어를 먹으면서 맛있다고 느끼고
  절대로 야채만 먹는 베지테리언은 못되겠지만
상어 지느러미와 꼬리를 잘라서 바다에 다시 던져서 죽이는 장면은 정말 충격이었다.

아무조건도 없이 반항도 없이 모든것을 주는 바다
한없이 받기만하다보니 우리는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있는거 같다. 

러닝 타임이 100분 가까이 되지만 아름다운 영상에 빠져서 언제 시간이 다 지났는지 모를정도로 빨려들어간다.
물론 이런 영상을 안 좋아하는 사람은 상당히 지루하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난 이 영화를 추천한다.
영화를 보면서 멋지고 아름다운 바닷속 영상도 즐기고 바다생물들과 자연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으면 좋을거 같다.
 
개인평점 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