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


난 예전부터 외계인관련 영화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 영화도 상당히 관심을 가졌었다.
평가도 좋고..

이 영화는 지금까지 봤던 외계인 영화중에 가장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거 같다.
현실적이라는게 화면의 구성도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느낌을 상당히 사실적이고
내용도 만약에 이런일이 있다면 정말 저렇게 할수 있겠구나하는 상황들을 보여준다.

내용은 어느날 지구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거대한 우주선이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우주선이 지구에 도착해서 난리가 나지만 아무 반응없이 떠있는 우주선
결국 우주선을 열고 안에 들어가보기로 결정하게 되고
그 안에서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한 꽤 많은 숫자의 외계인들을 발견한다.

사람들은 외계인들을 데리고 내려와서 통제된 District 9 (구역 9)에 따로 모여살게한다.

하지만 외계인들이 모여사는곳의 상태가 난민촌처럼 변하자

정부는 따로 시설을 만들어 외계인들을 다른 수용소로 이주 시킬 계획을 하게되고
실행에 옮기려는 절차중 총 책임자가 외계인액체에 감염되고 모습이 외계생명체처럼 변해가고
정부에서는 그  책임자를 감금하고 실험대상으로 죽이려고하지만 다행이 탈출에 성공
District 9 구역으로 숨어들게 되는데...
뭐 이정도 인데..

한가지 의문은 마지막에 우주선을 고쳐서 떠나는장면이 나오는데 왜 그전에는 고칠 생각을 안하고 있던걸까?
그리고 힘도 인간들보다 쎄고 우주선을 만들정도로 지능도 뛰어나고
무기도 상당히 위력있는데 과연 사람들에 의해서 저렇게 통제가 가능할지 좀 의문이다.

여러가지 외계인들 영화중에 미지와의 조우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1977) E.T가 그래도 최고 였던거 같다.
외계인이 좀 징그럽고 비호감이지만 갈수록 괜찮아진다.

상당히 흥미를가지고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처음 보는것에 대한 흥미나 신기한 마음도 결국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면
무관심속에 사라질수 있다는 교훈도 담고 있는듯하다. ^^

2편이 왠지 기대가 되는데...과연 3년후..나올려나?

개인 평점 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