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Munich, 2005)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11명의 이스라엘 선수들이 살해당한걸 바탕으로 만든 실화영화다.
11명의 이스라엘 선수들을 복수를 위해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 비밀 요원으로 팀을 구성해
뮌헨 사건의 배후 인물로 지목된 팔레스타인인은 11명을 찾아서 죽이기 시작한다.

근데 말이 비밀요원이지...살인하고는 좀 거리가 있는 사람들같다.
그래도 임무는 임무이기 때문에 이스 라엘 비밀요원들은 신호에 따라서 미리 준비한 방법으로 한사람씩처리한다.

처음에는 그렇게 한명씩 처리할때마다 사이에 인간으로써 고뇌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나중에는 점점 그것에 익숙해지는 모습으로 그리고 주위에 동료들이 죽어가면서 
자신도 살해당할지 모른다는 강박관념으로 바뀌어 가는게 잘 표현된 영화였다.


그리고 007에 남자 주인공으로 나온 다니엘 크레이그 가 나오는데...^^ 전혀 다른 사람인데. .하하

항상 액션영화나 범죄 영화같은걸보면 느끼는거지만 사람목숨이 파리목숨으로 표현되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주인공이나 조연은 관객들이 죽을까봐 조마조마하면서 보는데
정말 옆에서 쓸려져나가는 보조출현들은.. T_T 죽어도 "그냥 죽는구나"라는 아무 느낌없이 만들어버린다.

하여튼 세상은 그런거 같다.
 누군가를 처리한다고해도 그자리에 다른후임자가 계속 생겨나고

복수는 복수를 계속해서 부르기때문에 끝이 없이 이어지는거...


무려 2시간 40분 가까이되는 러닝타임...-_-;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잘 이어나간거 같다.
참고로 영화가 끝나면서 자막으로 총 11명의 배후인물중에 9명을 죽인걸로 나온다.

개인 평점은 7.5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