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스 투 줄리엣 (Letters to Juliet, 2010)


 맘마 미아! (Mamma Mia!, 2008)에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해줬던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영화.
죽여줘! 제니퍼 (Jennifer's Body, 2009) 같은 3류느낌이 나는 영화에도 출현해서
영화 선택을 잘 못하는거 아냐?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영화는 재미있었다.

미국 영화이지만 영화의 배경은 대부분 이탈리아이다 ^^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배경을 바탕으로 잔잔하게 생기는 로맨스로
요리사이자 이탈리아 출신인 약혼자와 함께 여행을 오게된 이탈리아 '베로나'
하지만 관심사가 너무 다른 두사람~
남자는 곧 오픈하게될 레스토랑 재료를 구하러 다니기에 바쁘고...
아만다혼자 자루함을 달래다가 '줄리엣의 발코니'라는곳에서 50년 전에 쓰여진 러브레터 한 통을 우연히 발견하고
답장을 보내게 된다.
근데 이게 왠일? 그 답장은 받고 편지속의 주인공과 손자 찰리가 영국에서 이탈리아로 날아오게되고
50년전 사랑을 찾기위해서 길을 나서는데~

뭐랄까?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아마 이런 만남을 꿈꾸는 사람도 많을꺼 같다.
근데 약혼할사람이 있는데 이렇게 쉽게 마음이 옮겨갈수 있는걸까라는 생각도 든다 ㅋㅋ
(뭐 남자가 잘 생겼으니깐 ^^;)

러닝 타임도 1시간 45분정도로 길지 않고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준 영화였다.
특히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이태리 남자들의 그 특유의 능글맞음도 역시 잘 표현해준거 같다. ㅋㅋ


그나저나 남자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이건을 보니 히스 레저가 생각나는건 나뿐인가?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라는 영화에 나왔던 히스레저와 느낌과 너무 비슷하다.

개인평점 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