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얼간이(3 Idiots, 2009)


가지니 (Ghajini, 2008)에서 주인공으로 나왔던 아미르 칸이 나오고
평점도 높아서 많은 기대를 했건만 좀 실망스러웠다.
솔직히 가지니가 10배는 더 재미있는거 같다.

인도에서 알아주는 공대에 같은 시기에 입학하게된 3명은 서로 친해지게되고
공부보다는 사건,사고를 만들면서 우정을 쌓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게 된다.
하지만 졸업후에 주동자 역할을 했던 란초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연락이 끊기게 된다.
그러다가 우연히 란초의 소식을 전해들은 2명의 친구들은 란초를 만나기 위해서 길을 떠나게되는데...

영화는 이렇게 여행길을 떠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대학교때 있었던 일을 보여주는 회상씬이 3분의2정도를 차지한다.

영화를 보니 인도 교육의 현실이 반영되어진거 같은데 왠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은거 같다.
그리고 인도영화에서 절때 빠지지않는 뮤지컬씬도 지루할때쯤 한번씩 등장해준다 ㅋㅋ

러닝타임이 2시간 40분이나 되서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지루하지도 않고 적절한 감동도 있었다.
하지만
유치한 느낌이 좀 강했고 다본후에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소한 영화를 볼때는 나름대로 신경쓰고 골라서 보는 편이고
몇편의 인도 영화를 봤지만 이번에 본게 제일 별로였다. T_T

개인평점 7.5점